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평균 지출금액이 빠르게 증가 중이다.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의 올해 상반기 디지털 콘텐츠에 지출한 평균 금액은 1만8343원으로 집계,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약 3.5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뱅크샐러드는 이와 같은 데이터 분석 내용을 담은 '디지털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리포트를 발표했다.
디지털 콘텐츠에는 멜론이나 유튜브를 포함한 음원·도서·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플랫폼 결제 내역이 해당된다. 뱅크샐러드 이용자의 2021년 상반기 디지털 콘텐츠의 평균 결제 건수는 1.66건으로 집계됐다. 0.49건에 그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았다. 2020년 결제 건수의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10대(115%) △50대 이상(110%) △40대(107%) △30대(93%) △20대(92%) 순으로 상승했다. 40대와 50대 이상의 결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패스트캠퍼스 등 비대면 자기계발과 관련 있는 온라인 클래스의 높은 인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 5월에는 2019년의 동월에 비해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 비율이 3.5배나 증가했다. 10대의 경우 2020년 온라인 클래스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 246%, 평균 지출 금액은 353% 성장했다.
이민용 뱅크샐러드 데이터 파운데이션 리드는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10대와 20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외부 활동을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클래스 소비로 대체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는데, 이 같은 경향은 4050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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