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플랫폼 티커, 김응주 CTO 선임…“뷰티 커머스 주도권 쥔다”

차세대 뷰티 테크기업 타키온비앤티가 '티커' 기술개발본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응주 CTO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응주 CTO는 삼성SDS, 잡플래닛 등을 거치며 약 20년간 IT 전문가로 일했다. 삼성SDS에서는 아키텍트를, 잡플래닛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수행했다.

이후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BOMAPP)'에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해 CTO 자리까지 올랐다. 김응주 CTO는 보맵의 솔루션 구축, 인프라 총괄 및 주요 시스템 아키텍트 역할을 맡아 보험 가입에서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번에 티커 기술개발본부 새 수장으로 임명된 그는 타키온비앤티의 IT 역량을 강화시키고 개발 조직을 책임지게 된다.

타키온비앤티는 김응주 CTO 영입으로 티커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빠르면 연내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e커머스 및 마일리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응주 CTO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맵'과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었다”며 “티커는 다양한 I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아주는 플랫폼으로 유저 중심의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강덕호 타키온비앤티 대표는 “이번 CTO 영입으로 탄탄한 개발 조직 기반을 구축하고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새롭게 합류한 기술개발본부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며 뷰티 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커 앱은 실제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카메라, AR 영상통화, 소셜 기능을 갖춘 뷰티 라이프 플랫폼이다. 유저는 비대면으로 자연스러운 가상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 편집하여 공유할 수 있다. 티커는 올해 초 출시한지 약 3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60만을 돌파한 바 있다.

강덕호 대표(왼쪽)가 김응주 CTO에게 티커 유니폼을 전달했다.
강덕호 대표(왼쪽)가 김응주 CTO에게 티커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