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우수 대학 및 연구 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그동안 SK그룹 차원에서 운영됐지만, 올해 처음으로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해 행사를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략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핵심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섰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럼에는 미국 대학 및 연구소로부터 초청한 석·박사와 친환경 소재·배터리 사업 분야 글로벌 기업 재직자 등 핵심 인재들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원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특히 지 대표는 1일 SK온 초대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에 나섰다. 지 대표는 “전문 인재 확보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딥체인지로 글로벌 최고 배터리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사업 분야에서 기술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연구개발(R&D) 인력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기술 역량 내재화 △R&D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탄소에서 그린 전략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글로벌 포럼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