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국내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GGHK는 해외에서 환경사업 발주계획이 확정된 국가 및 발주처를 초청해 해당 사업에 응찰하려는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으로 연결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42개국에서 118개 발주처가 참여한다. 작년 대비 4.8배 늘어난 260억달러 규모 109개 유망 환경사업 수주 상담이 진행된다.
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형 그린뉴딜 분야 사업이 전체 71%를 차지해 국내 녹색산업이 세계 탄소중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앞서 열린 '탄소중립 사업계획 사전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해외 발주처로부터 사업계획을 듣고 기본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행사에서는 해외 발주처와 국내기업이 본격적인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또 한국환경산업협회에서 구축한 '한국환경산업기술 온라인 박람회(KEITO)'를 통해 해외 발주처가 참여기업의 기술설명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영상상담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일인 5일에는 '전 세계 탄소중립 확대에 따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비전 포럼'이 열린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유망 발주처와 일대일 수출 상담, 탄소중립 시장정보 공유 등 이번 행사가 국내 중소 환경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