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추진하는 수소충전소 특별점검에서 1년 간 272건 미흡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에서 지난 7월까지 상업용 수소충전소 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에서 총 272건의 미흡사항이 발생됐다고 5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구축된 후 1년 미만인 충전소는 주 2회, 1년 이상 충전소는 2주 당 1회 이상 실시했다. 충전소 당 월 평균 4.9회 점검했다.
점검에서 발생한 미흡사항 유형별로는 미량누출이 245건(90.1%), 방폭 성능 미흡이 15건(5.5%), 배관고정 불량 등 12건(4.4%)을 차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모두 1개월 내에 조치했다.
신 의원은 수소충전소 특별점검에 대해 충전소 보급 초기 법적인 검사와 별개로 상설화해 충전소 위해요인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점검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조치하는 수준에 머물지 말고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해 제품 성능 향상과 제도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은 수소자동차 보급 1위 수소경제 선도국가라고 하지만 아직 아쉬움이 많다”면서 “원천기술 확보, 전문인력 확충,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수소경제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산업 전반에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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