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21 신남방 비즈니스위크' 개최…공동번영 위한 비전 제시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신남방 비즈니스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KOTRA, 한-아세안센터, 한국수입협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이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한-신남방 포용적 회복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된다. 상생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영상 상담회, 주제별 세미나, 가상현실(VR) 체험관, 신남방 문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신남방 진출 기업 및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1000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1만8000여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남방 지역에 진출해 경제·보건·인적 분야에서 상생 협력 폭을 넓혔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한국과 신남방 국가들이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 '2021 신남방 비즈니스위크' 개최…공동번영 위한 비전 제시

남영숙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신남방 지역은 한국에게 있어 두 번째로 큰 교역대상으로서 앞으로 상호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공동번영을 위한 '신남방 정책플러스'를 바탕으로 무역투자기반 조성, 신산업 발전, 협력 플랫폼 마련, 인프라 구축 등 경제협력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한국과 신남방 지역 비즈니스 교류를 넓혀줄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신남방 빅바이어 57개사와 국내기업 191개사의 '신남방 빅바이어 상담회', 전문무역상사 40여개사와 국내 제조기업 82개사가 만나는 '전문무역상사 상담회' 등이 마련됐다.

또 신남방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메타버스와 글로벌 마케팅 시장의 변화 및 대응, 온라인 플랫폼·디지털마케팅을 활용한 신남방 수출 등 내용을 사례와 함께 다뤘다. 신남방 경제협력 세미나,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세미나, 아세안 경제특구-산업단지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올해로 3회째인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가 한국과 신남방 국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표 비즈니스 교류 행사로 자리잡았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협력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