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 가입 협상 공식 개시…여한구 본부장, 3개국 통상장관회의서 합의

우리나라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을 공식화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한국-DEPA 3개국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DEPA 가입의사를 공식 통보한 우리나라와 DEPA 회원국(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통상장관이 한국의 가입절차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DEPA 가입 협상 공식 개시…여한구 본부장, 3개국 통상장관회의서 합의

DEPA 3개국 통상장관은 DEPA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에서 한국의 DEPA 가입절차 개시가 결정됐다고 선언했다.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형성에 선제 참여 중인 한국의 DEPA 가입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우리의 DEPA 가입절차 개시 공식 선언이 DEPA 확장성과 역동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이 DEPA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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