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김효연 사진작가,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 윤석운 패션 디자이너를 톱3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효연 작가는 한인 원폭 피해자를 1~4세대까지 추적해 사진으로 담은 '감각이상 Abnormal sense'을 펴냈다. '프릭스 버지니아 2020' 최종작가 10인, '브리티시 저널 오브 포토그라피(BJP)'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박재홍 대표는 환경복원 전문기업 코드오프네이처를 창업했다. 농림식품부와 산림청 주최 청년창업 경진대회, 고용노동부 창업 아이디어에서 대상을 받았다. 선태식물(이끼)를 이용한 훼손지 복원 촉진 기술로 생태계 복원과 환경문제 해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윤석운 디자이너는 미국 유학생 시절부터 뉴욕, 런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했고, 2017년 개인 패션 브랜드 '석운윤(SEOKWOON YOON)'으로 서울패션위크 2회 연속 '톱10 브랜드'에 선정됐다. 현재 뉴욕, 파리, 베를린 유명 스토어에서 패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부산시가 올해 시작한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는 잠재력이 큰 부산 숨은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 조리, 디자인 등 '전문가',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연극·영화, 사진 등 '문화예술', 언론, 과학·기술, 경제, 환경, 봉사, 여성 등 '이슈리더'3개 분야에서 매년 숨은 청년 인재를 발굴한다.
선정된 톱3 청년에게 3년간 최대 1억원의 역량 개발비를 지원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