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음성인식 고객 안내 서비스' 시작…삼성 빅스비로 전기요금 안내

한전, 'AI 음성인식 고객 안내 서비스' 시작…삼성 빅스비로 전기요금 안내

한국전력이 삼성전자 빅스비(Bixby)를 활용해 전기요금 조회 등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음성인식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빅스비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빅스비로 “한전에서 전기요금 알려줘”라고 정보를 물어보면 음성으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빅스비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AI 가상비서로 텍스트와 터치, 음성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한다.

한전은 이번 서비스에서 고객정보 및 전기요금 조회, 신용카드(삼성페이 포함) 납부, 이사요금 정산·납부, 명의변경 신청, 전기고장신고, 고객센터 연결, 가까운 사업소 안내 등을 제공한다. 단 고객번호 및 전기요금 등 개인정보 사항과 관련된 민원업무 서비스 이용은 한전 사이버지점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다.

한전은 이번 서비스로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력정보를 조회하거나 직접 민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소 방문이나 고객센터 전화연결 등 고객 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한전 사이버지점에 음성인식 안내서비스 전용 게시판을 운영해 고객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