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해외서비스를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손병환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계열사 CEO와 소관 부문장들과 올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장 상황과 당면 현안을 공유했다.
내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손 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추진 전략과 방향을 논의했다.
손병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2025년 글로벌사업 목표인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별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하자”며 “금융지주 설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사업이 농협금융의 핵심 전략 사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계열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IB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투자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해 신규점포 사업 추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홍콩지점과 런던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호주 시드니,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등 총 6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영업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지 주식·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런던법인을 설립해 글로벌IB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캐피탈은 해외 유수 협동조합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화 진출을 하고 있다. 합작사업 경영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면서 신규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