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포근한 어쿠스틱 감이 돋보이는 밴드 에너지와 함께, 동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함께 바라보자는 이야기를 전한다.
6일 FNC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엔플라잉 정규1집 리패키지 'TURBULENCE(터뷸런스)' 온라인 컴백 토크쇼가 열렸다.

이날 토크쇼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ober(소버) 무대 및 뮤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청춘위로 담은 첫 정규 에필로그' 엔플라잉 리패키지 ‘TURBULENCE’
리패키지 ‘TURBULENCE’는 지난 6월 정규 1집 ‘Man on the Moon’ 이후 4개월만의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아물지 않은 상처와 난기류로 불시착한 곳에서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슬픔에 새로운 위로를 전하는 바를 핵심으로 한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포인트로 한 감성코드와 산뜻한 펑크컬러 등을 더해 청춘의 일상 면면을 화끈함과 감성을 오가는 멋으로 표현한 첫 정규 'Man on the Moon(맨 온 더 문)'을 더욱 끈끈하게 다잡는 에필로그 성격을 띠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차훈은 "전작 ‘Man on the Moon’이 달 위에 당당히 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이번 리패키지는 달에 서기까지의 난기류가 준 불안함과 그 속에서의 새로운 희망들을 담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 안의 희망에 집중하자는 뜻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걷는 청춘 엔플라잉의 꿋꿋한 독백' 엔플라잉 리패키지 ‘TURBULENCE’
앨범트랙은 총 13곡으로, 신곡은 총 3곡이다. 리패키지의 핵심인 타이틀곡은 ‘Sober’가 자리한다. 이 곡은 어지러운 난기류처럼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한 불안한 청춘들의 독백을 표현한다.
이어 예전의 나를 떠올리며 마음에 피어나는 추억과 함께 성숙해지는 자신을 표현한 발라드 컬러의 ‘피었습니다(Into Bloom)’, 엔피아(팬덤명)를 향한 엔플라잉의 자신감과 사랑의 펑크록 'Video Therapy(비디오 테라피)' 등이 자리한다.

이승협, 서동성 등은 "불안한 청춘의 감정을 담은 Sober, 예전의 나와 마주쳤을 때의 그리움에 대한 이이기 '피었습니다', 엔피아들을 향한 메시지의 비디오 테라피 등 청춘공감 메시지와 함께, 동시대를 사는 청춘인 저희 엔플라잉의 꿋꿋한 과정들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쓸쓸한 청춘 감싸는 어쿠스틱 에너지' 엔플라잉 리패키지 타이틀곡 Sober
무대와 뮤비로 본 엔플라잉 리패키지 타이틀곡 Sober는 쓸쓸한 청춘을 감싸는 어쿠스틱 에너지로 비쳐졌다.
자연스럽게 두근거리는 베이스-드럼 조합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크게 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온화한 음악분위기가 핵심적으로 흘렀다.
또한 난기류와 혼란 속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말하는 듯한 이승협의 중저음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청춘의 슬픔극복을 이야기하는 듯한 유회승의 고음후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곡 전체의 온화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는 듯 했다.

뮤비 역시 이와 비슷했다.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 속 엔플라잉 멤버들의 순간적 혼란과 함께, 곡 전반의 분위기와 함께 중간중간 펼쳐지는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멤버별 컷 포인트는 밴드 구성원 5인의 개성과 청춘공감, 이들의 음악적 합일을 시사하는 듯 했다.
이승협은 "원래 Sober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썼었다. 그런데 멤버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다들 자신만의 목표와 꿈 등 다른 감정들로 해석하고 있더라. 그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청춘의 꿋꿋한 걸음이라 생각하고 곡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재현은 "많은 청춘들이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내색치 않고 견디는 경우가 많더라. Sober는 그런 이들에게 힘들 때는 당당하게 힘들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결 더 유연하고 강해지는 바를 마련했으면 하는 마음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플라잉 "오랫동안 음악하는 길이 아름답도록, 매 순간 최선 다할 것"
전체적으로 엔플라잉 정규1집 리패키지 'TURBULENCE(터뷸런스)'는 이전 ‘Man on the Moon’이 상징하는 청춘공감의 메시지를 좀 더 포근하게 이어가는 에필로그이자, 엔플라잉의 다채로운 음악적 결을 더욱 가다듬는 포인트로서 의미를 띠는 듯 보인다.
차훈과 이승협은 "물론 수치적인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80살까지 활동을 마음먹은 저희 엔플라잉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오랫동안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아름다운 과정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현과 유회승은 "전 세계적인 인기의 K팝 속에서 저희는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장인정신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댄스나 밴드 등의 구분 없이 K팝 자체로 사랑받고, 그 안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유지하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1집 리패키지 'TURBULENCE(터뷸런스)'를 발표, 타이틀곡 Sober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