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가 콘퍼런스를 열고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콘퍼런스(SICEM)'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영국·유럽 등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 현재 진행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모색한다.
콘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시장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노재형 건국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수용을 위한 한국 도매전력시장 개선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조 에토(Joe Eto) 로런스 버클리 미국 국립연구소 수석고문은 신재생 에너지의 주파수 제어와 계통 관성 기여 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마이클 폴리트(Michael Pollitt)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신재생 비중이 높은 전력시장에 대한 영국과 유럽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열리는 '세션 2'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시장의 준비사항'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중심 계통에서의 시장설계 이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섹터 커플링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줄리안 레슬리(Julian Leslie) 내셔널그리드 처장은 2025년까지 영국이 탄소 제로 계통운영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의 현장 참관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유튜브로 행사 전체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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