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동네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당근마켓이 '찐' 지역 맛집 지도로 만들어드려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오는 12일까지 이웃에게 동네 맛집을 추천하고 공유하는 '우리 동네 맛집 지도' 만들기 이용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의 참여로 모인 장소 정보들은 향후 지역별 맛집 지도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맛집'을 주제로 게시글을 올리면 된다. 해당 가게를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와 함께, 게시글 작성 페이지 하단의 위치 아이콘에서 맛집 위치 정보를 추가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근마켓 홈피드의 '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맛집 지도' 이벤트 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오는 12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총 100명을 추첨해 '당근 장바구니'와 '당근 볼펜' 등 당근마켓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추천 가게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 사진 등을 추가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용자 참여로 모인 맛집 정보들은 '우리 동네 맛집 지도' 서비스로 만들어져 지역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포털 지도 서비스가 번화가 중심의 식당 정보 위주인 반면 당근마켓은 지역민이 추천하는 진짜 동네 맛집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가족끼리 가기 좋은 분위기 있는 식당, 몇 년째 애용하는 단골 반찬가게,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동네 베이커리 등 우리 집 근처에서 맛집들을 찾을 때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특히 당근마켓은 동네에서 GPS 인증을 완료한 실제 지역민들만 게시글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성 게시글이 아닌, 진짜 이웃들의 추천과 생생한 후기가 담긴 신뢰도 높은 맛집 정보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이웃들이 몰랐던 동네 곳곳의 숨겨진 맛집들이 재발견되는 계기도 마련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정윤 당근마켓 마케팅팀장은 “'우리 동네 맛집 지도'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동네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대거 발견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은 이웃과 이웃,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며 서로 다양한 정보들을 나누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로서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해 겨울, 붕어빵이나 군고구마 같은 겨울 간식 판매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겨울간식 지도'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6월 환경의 날에 동네 주변의 친환경 가게들을 소개하는 '친환경 지도'를 제작해 이용자들의 친환경 생활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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