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 과 '임금채권보장기금' 주간운용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은 2021년 10월부터 4년간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서 두 기금의 대체투자 자산 운용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의 니즈를 반영해 부동산, 인프라, PEF를 포함한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군에 대한 투자 및 성과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가 해당된다.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은 장애인 고용장려 및 취업지원과 직업재활 사업추진을 위한 기금이다. 임금채권보장기금은 기업의 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에게 임금ㆍ휴업 수당 및 퇴직금을 대위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고용노동부 자산운용팀이 지난 7월 두 기금의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고, 6곳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중 KB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9월 29일 본계약 체결을 마치면서 KB증권이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KB증권은 올해 기관영업부문(부문장 서영호 전무) 내에 OCIO솔루션부를 신설,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왔다. OCIO 시장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공적자금 및 대형 연기금 솔루션을 도출하고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김성희 KB증권 상무(OCIO 솔루션 총괄)는 “오는 2022년 주택도시기금 및 2023년 고용·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 재선정 등 확대되고 있는 OCIO 시장에서 KB증권이 보다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