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결합전문기관은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한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가명처리를 지원한다. 이번 지정으로 데이터 분석지원, 컨설팅, 활용사례 발굴 분야를 넘어 가명정보 결합 지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은 지난해 3월부터 데이터 분석공간인 '데이터 안심구역'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 안심구역은 안전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민간·공공의 다양한 미개방 데이터(금융, 유통, 의료 등 10여개 분야 60여종)에서 나아가 데이터 분석 도구와 고성능 분석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가명처리와 결합 종합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민기영 원장은 “데이터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과 활용을 촉진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나 기술 개발로 경제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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