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화면 전환 속도가 빠른 게이밍 TV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영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과 독일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LG OLED 패널은 밝은 화면에서 어두운 회색간 전환 속도를 뜻하는 GTG 기준 응답속도가 '0.0001초'(0.1ms) 이하를 기록, 현존 TV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 물체가 빠르게 이동하며 움직임이 잔상으로 남는 역잔상 없어 인터텍로부터 게이밍 TV 용도 패널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티유브이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하이 게이밍 퍼포먼스 골드'를 부여받았다.
회사의 OLED는 정지된 이미지를 뜻하는 주사율과 GTG 속도를 비롯한 화면 구동 능력과 색재현율 등 컬러 표현 능력에서 화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TV는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화질, 빠른 응답속도, 끊김 없이 매끄러운 화면을 제공한다”면서 “넓은 영역에서 폭넓은 표현력도 갖고 있어 콘솔 게임이나 고사양 PC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패널이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미국 아이세이프로부터 눈에 안전한 디스플레이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OLED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성능으로 세계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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