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대표 윤요섭)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이달 공개하고 친환경 가전 보급 확대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그린 컬렉션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을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 높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일부 부품만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타사 제품과 달리 제품 내외장은 물론 필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K매직은 플라스틱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적인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신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지속했다. 회사는 지난 11월, 국내 가전 업계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시장에 출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K매직은 친환경 제품 라인을 구축, 플라스틱 줄이는 효과를 상징하는 숫자로 구성된 그린242, 그린267, 그린285 등 신규 친환경 모델을 10월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또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제품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회수, 처리, 재가공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리사이클링 센터' 등도 구축해 자원 선순환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적용은 원가 증가 요인이지만 '그린 라이프(Green Life)'라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존과 동일한 가격의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가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