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SM상선은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가운데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원~2만5000원이다. 오는 11월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4일~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SM상선은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다. 2016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를 상회한다.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선박 총 18척을 운용한다. 향후 미주 동부 노선 개설이 추가될 수 있다.
SM상선은 상장을 통해 선박·컨테이너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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