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새로운 성과급 기준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본부별 성과급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난달 말 각 본부 단위로 새롭게 개편한 성과급 상세 기준을 구성원에게 공유했다.
그동안 LG전자는 당해 연도 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기본 지표로 하고 동종업계 내 경쟁상황 관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가감해 사업부 단위의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LG전자가 마련한 새 기준은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달성도를 모든 본부의 성과급 산정에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회사는 새로운 개편안으로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목표 달성 여부뿐만 아니라 성과를 내는 과정도 산정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정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전 기준은 지급률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새 기준은 성과가 목표에 근접해서 미달하더라도 목표 달성 수준을 고려해 일정 지급률을 반영한다.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인 신사업의 경우 초기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 것을 감안해 별도 기준에 따라 성과를 내는 과정도 지급률 산정에 감안하기로 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