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화의 다양한 멋과 현대적 변주를 비출 팔순의 민화작가 이영숙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릴 개인전 '나, 민화'는 작가 이영숙의 10년간 민화열정을 하나로 모은 전시회다.
70세 무렵 접한 민화작가 야촌 윤인수의 화풍과 함께,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 속에서 작가가 꾸준히 지켜온 미술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섬세하면서도 선굵은, 담백하면서도 화려한 전통민화풍의 멋과 함께 이를 직접 그린 팔순 작가 이영숙의 인생감정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2회 수상), 현대미술대전 우수상(민화), 대한민국 민화공모전(입선2회, 특선3회) 등 수상경력과 함께, 국내 민화 계통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작가의 전통민화 화법과 현대적 감각의 사진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한, 해학을 은은하게 묘사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끈다.
민화작가 이영숙은 개인전 서문에서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민화는 우리들 마음의 표현이었다. 스승으로부터 전통민화를 배우고 난 이후의 시간들이 결과물로 세상과 마주한다. '나, 민화'는 나의 삶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화작가 이영숙 개인전 '나, 민화'는 이달 13~19일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올 연말 강릉에서 또 한 번 열릴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