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 글로벌 전기차업체 배터리케이스개발 구매조건부 프로젝트 선정

표면처리전문기업 테크트랜스(대표 유재용)는 자동차부품기업 화신과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해외 글로벌 업체와 구매조건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구매조건부 프로젝트는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밸류체인(GVC)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수요 기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다.

테크트랜스 연구소에서 고훈 박사(왼쪽)와 김진희 박사가 표면처리 물질 분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테크트랜스 연구소에서 고훈 박사(왼쪽)와 김진희 박사가 표면처리 물질 분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 규모는 30억원이다. 해외 글로벌 전기차 수요기업의 기술개발 의뢰서나 구매의향서를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선정될 수 있는 과제다. 프로젝트 완료 이후에는 수요기업으로부터 약 8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트랜스는 세계 최초 저전압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 및 전해액을 개발, 표면처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알칼리 용액에서 세라믹 산화피막을 형성시키는 친환경 표면처리 TAC(Tech Arc Coating)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소재의 내부식성, 강도, 도장밀착성 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테크트랜스 직원들. 앞줄 왼쪽부터 김진희 박사, 고훈 박사, 윤재곤 박사, 김덕희 부장. 뒷줄 왼쪽부터 오신명 연구원, 김호연 사원, 이미경 부장, 이형탁 책임 연구원
테크트랜스 직원들. 앞줄 왼쪽부터 김진희 박사, 고훈 박사, 윤재곤 박사, 김덕희 부장. 뒷줄 왼쪽부터 오신명 연구원, 김호연 사원, 이미경 부장, 이형탁 책임 연구원

테크트랜스는 최근 연구개발(R&D)을 통해 절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개발, 전기차 부품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는 절연 효과가 낮지만, TAC 공법을 적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크트랜스는 TAC공법을 적용한 배터리 케이스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테크트랜스 회사 전경
테크트랜스 회사 전경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TAC 공법을 통해 현재 전기차 생산에 있어 큰 이슈로 떠오르는 배터리 케이스 화제, 방열성 개선, 내전압특성 향상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용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글로벌 업체와 매출 및 사업연계성 확보해 글로벌 표면처리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