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서울숲 내 CCTV를 모두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고, 긴급 상황 시 이용하는 비상벨도 최신장비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서울숲 CCTV 시설 전체를 3단계에 걸쳐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에 이어 올해 2단계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1, 2단계 정비 사업을 통해 저화질(100만 화소 미만) CCTV 28대를 고화질(200만 화소)로 교체하고, 통신선로 등 관련 시설도 정비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서울숲 상황실과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은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비상벨은 CCTV가 있는 주요 장소 12곳에 설치됐으며 24시간 상황실과 즉시 연결된다.
구형 아날로그 비상벨을 CCTV와 연결된 최신 디지털 비상벨로 바꿨다. 비상벨 작동 시, 상황실과 즉시 연결되어 현장과 실시간으로 고음질 음성통화가 가능해졌다. 동시에 연계된 CCTV 카메라가 자동 회전하여 비상벨 작동 현장을 촬영한다. 서울숲 상황실은 질서유지요원이 교대근무하면서 24시간 CCTV관제, 질서유지, 보안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CCTV 33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3단계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대 CCTV를 방범과 안전관리용으로 운용한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서울숲 노후 CCTV 시설물을 지속 정비하고 LED 공원등 같은 안전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