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껌이지(껌Easy)가 초·중·고등학생 대상 소프트웨어(SW)교육 학원 파트너 모집을 본격화 한다. 파트너 학원은 껌이지 플랫폼 통해 전국 학생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 수강생 확대가 가능하다. 초기 투자비용 없이 전국 사이버 브랜치 개설 효과를 얻는다.
껌이지 운영사인 이티에듀는 11월말까지 SW교육 학원 파트너를 모집해 1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강생이 보다 편리하게 SW교육 프로그램을 신청, 수강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사이트도 개편한다.
SW교육 학원은 일부 대형 학원을 제외하고는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 편중됐다. 다른 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려 해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지점 개설비용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른다. 개설했다 하더라도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
껌이지에 입점하면 이러한 고민을 쉽게 해결한다. 초기 입점 비용이 없어 영세학원도 실력있는 강사와 수준높은 교육 프로그램만 있다면 어느 학원이든 파트너 협력이 가능하다. 비용은 추후 수강료 수익 중 일부를 계약된 비율에 따라 수수료로 지급하면 된다. 전국 학생은 물론 베트남 등 해외 거주하는 한인학생 대상 교육도 가능하다.
대부분 수업은 온라인 원격교육으로 이뤄져 지리적 한계는 없다. 코로나19 시대 가장 안전한 교육으로 손꼽힌다. 입점 학원이 타 지역에서 대면 수업이 필요하면 전국 거점 도시에 위치한 교육장을 대여해준다. 대여 비용은 실제 사용한 시간 기준으로 지급해 저렴하다.
학원과 교육 프로그램 홍보도 극대화 한다. 기존 껌이지 회원수는 2만명을 넘는다. 껌이지 재오픈 후 일평균 방문자수는 3000명 이상으로 예측된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원 홍보가 가능하다.
파트너 협약을 맺으면 껌이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계약 등급에 따라 교육과정 개설부터 광고홍보 등 마케팅을 이티에듀로부터 지원 받는다. 이티에듀 자체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모집, 강의를 개설한다.
교육 프로그램 구성과 수강료 책정은 파트너 학원이 자유롭게 결정한다. 수업은 원격교육 중심으로 필요시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이티에듀는 파트너 학원 요청시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수업 운영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수료 계약은 베이직 형태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하다. 프리미엄 수수료는 이티에듀의 전폭적인 관리와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수수료 계약은 파트너 학원이 자유롭게 선택한다.
한혜정 이티에듀 플랫폼사업팀장은 “지역별로 실력 있는 SW교육 학원들이 한정된 지역 학생만 대상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초기 투자비용 없이 전국 학생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