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특급이 총 누적 거래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600억원을 넘긴 지 약 3주 만에 이룬 성과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1일 기준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700억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원 △6월 28일 300억원 △7월 27일 400억원 △8월 26일 500억원 △9월 19일 600억원을 기록하며 100억원 돌파 주기를 점차 단축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제5차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공공배달앱이 포함된 점과 정부의 비대면 외식쿠폰 사업, 서비스 지역 확대, 소비자 프로모션 등이 거래액 상승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말 추석 명절을 맞이해 시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배달특급을 이용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속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신규 회원 확보, 가맹점 입점 확대 등도 큰 힘을 보태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배달특급은 도내 27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약 57만명의 회원과 4만여개 가맹점이 함께 하고 있다. 누적 주문은 276만건을 넘었다.
올해 총 30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권역을 넓혀갈 방침이며, 더 많은 혜택을 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프로모션 및 프랜차이즈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착한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딩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의 역할과 의미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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