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중순까지 전국 300여곳에 손실보상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27일부터 신청·지급을 개시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12일 대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손실보상금 신청·지급을 앞두고 현장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권 장관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손실보상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장과 유기적인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집행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중기부는 보상금 산정에 필요한 행정자료를 총망라한 '온라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보상금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신속보상'을 추진하고, 서류증빙 없이도 신청 후 이틀 내에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전담창구는 시·군·구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등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팀장으로 지자체와 소진공이 참여하는 지역별 손실보상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한다.
권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각 지방청에 설치된 전담창구 준비현황 등을 공유하고 지자체·소진공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소상공인 등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손실보상금을 신청하고 받기 위한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도 시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