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김경진 생명과학부 교수가 개발한 'PET 플라스틱 생분해' 관련 기술을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에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생명자원에서 발굴한 효소를 개량하고 이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친환경적이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유색 PET 조각까지도 100% PET 원료로 재생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친환경 바이오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뤄낸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김 교수는 경북대지주회사 자회사인 자이엔을 통해 CJ제일제당과 추가 R&D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경진 교수는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효소공학기법으로 플라스틱의 분해가 가능한 인공적인 효소를 개발한 결과물 중 하나이다. 생분해를 통해 재활용 된 PET 원료는 단순히 부직포나 솜으로 이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시트지나 옷감, 투명한 PET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