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앱 내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 본격적인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요기요의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일상 속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카테고리 개편은 최근 요기요가 서울시, 주식회사 잇그릿,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함께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신규 카테고리 신설을 통해 요기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손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 앱 첫 화면에서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해주는 맛집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다회용기 서비스는 요기요 고객들이 다회용기 카테고리 내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 후 용기를 문 앞에 두기만 하면 전문업체가 수거를 진행 후, 9단계의 세척과 소독을 거쳐 레스토랑에 용기가 재공급되는 프로세스를 통해 제공된다.
현재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곳은 시범 운영 중인 강남권 약 50여 개 레스토랑으로, 시범 운영 후에는 서울 내 권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 시범운영'은 요기요와 서울시, 주식회사 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함께하며 다음해 1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 예정이다. '다회용기' 이용 추가 참여는 오는 22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내 총 100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마감되며, 요기요 사장님포털 내 공지사항을 신청 가능하다.
강신봉 요기요 대표는 “최근 일회용기 사용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 역시 친환경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서 요기요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모두가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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