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2014년 도입된 '무역보험 특례지원' 누적 규모가 총 26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일시적으로 무역보험 이용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거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1~10월 지원금액은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K-SURE는 이 달 미용의료용품 제조 전문업체 제테마의 수출이행 자금 확보와 전기 설비 서비스 수출기업 우선이엔씨의 해외공사 수주를 돕기 위해 59억원 무역보험 특례 지원을 결정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변이 코로나19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에도 우리 수출기업은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했다”라면서 “수출기업이 기술력 향상과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특례지원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