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업계가 협업을 통한 한정판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동종 업계나 자체 브랜드 내에서의 컬래버레이션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색다른 재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브랜드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 유명한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채롭게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패키지, 구성, 가격 등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지금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독특한 매력과 특별함으로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전달하는 뷰티업계의 한정판 제품을 소개한다.
네오팜은 생활보습 보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Derma:B)'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굴리굴리'와 협업을 통해 '보디케어 10주년 한정판'을 출시했다. 더마비의 대표 제품인 '데일리 모이스처 보디 로션'을 비롯해 '울트라 모이스처 보디 크림' '데일리 모이스처 보디 워시' 3종으로 선보인다.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굴리굴리 프렌즈'가 제품 패키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캐릭터들을 더마비 제품 패키지에 삽입해 '생활보습'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친근감을 더했다.
특히 '데일리 모이스처 보디 로션'은 기존대비 커진 500ml 대용량으로 출시해 가을, 겨울 보습 시즌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용비를 높였다. 이 제품은 끈적임 없이 빠른 흡수력으로 48시간 동안 촉촉한 보습력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보디 보습'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제품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해 '네오 쿠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헤이 네오! 렛츠 칠랙스! (Hey NEO! Let's CHILLAX!)'라는 콘셉트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네즈×메종키츠네 한정판은 네오 쿠션 리미티드 에디션 2종(매트 21N, 23N)과 이번 협업을 위해 제작한 굿즈 3종(에코백, 파우치, 스마트톡)으로 구성했다. 네오 쿠션은 크림 색상의 케이스로 새롭게 선보이며, 메종키츠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칠랙스 폭스가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는 듯한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아 협업의 콘셉트를 반영했다. 특히 칠랙스 폭스의 위치를 일정하게 디자인하지 않고 세 가지 랜덤 위치로 쿠션에 디자인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닥터자르트는 스트리트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골스튜디오(GOALSTUDIO)'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닥터자르트×골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은 자극과 스트레스로부터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꿈을 위해 달려가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호랑이와 골스튜디오의 아이콘인 골대가 그려진 스웨트 셔츠, 반팔 티셔츠를 시카페어 크림, 젤 크림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세트 상품으로 △닥터자르트×골스튜디오 시카페어 크림 세트 △닥터자르트×골스튜디오 시카페어 카밍 젤 크림 세트 2종으로 출시했다. 호랑이풀(Tiger Grass)이라 불리는 병풀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시카페어 라인의 상징 호랑이와 골스튜디오의 상징 골대를 조화롭게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바닐라코는지속성이 강한 '워터 드롭 베일 틴트'를 출시하고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ARNO)'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신제품 워터 드롭 베일 틴트는 입술 위에 수분감 있게 발리고 벨벳 제형으로 마무리돼 묻어남 걱정을 해소한 틴트다. 보이는 색상 그대로 입술에 발색돼 처음 컬러 그대로 장시간 유지되는 지속력도 갖췄다.
바닐라코는 워터 드롭 베일 틴트 신제품 출시를 맞아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비즈 컬렉션 2종을 선보인다. 핸드폰 케이스에 연결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스트랩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됐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