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ITS 월드 콩그레스(ITS World Congress) 2021'에서 V2X(차량과 사물통신)보안과 국제형 보안인증 관리 시스템 등 차량 및 교통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전 세계 교통 인프라 기관과 기업이 참가하는 지능형 교통기술 홍보 및 무역 박람회다.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 행사에 이어 이번에 4회째 참여한 아우토크립트는 행사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형 보안인증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자사 주요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세계 최다 V2X 보안 구축 기업으로 소개되면서 자동차 제조·부품사 이목이 집중됐다.
아우토크립트가 선보인 'SCSM(Security Credential Management System)'은 북미·유럽·중국·한국 등 각국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보안인증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국가 대 국가 교통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따라서 전 세계 대륙별 주요 국가의 교통 환경에서 V2X 인증서를 발급하고 교통 서비스 보안·운영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아우토크립트는 SCSM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며 익명화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인증서 발급·관리가 가능한 아키텍처임을 강조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의 보안을 특별히 강조한 올해 전시에서 아우토크립트의 최다 구축 기록이 소개됨에 따라 회사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들에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