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 등에서 453억원 투자 유치

8퍼센트,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 등에서 453억원 투자 유치

8퍼센트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BRV)를 비롯한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4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8퍼센트는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P2P금융회사다.

8퍼센트측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그동안 축적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기성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 공급함과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공급을 확장한다.

이번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BRV는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 애플에 인수된 톱시와 같은 150여개 이상의 회사의 투자를 진행해 이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혁신을 확산했다. 또한 페이팔(PayPal), 캐비지(Kabbage), 프리덤페이(FreedomPay), 어펌(Affirm)에 투자한 바 있다.

BRV와 함께 글린트 파트너스 또한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