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라우드 파크 구현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관련 산업 부흥에 앞장서겠습니다.”
함광준 강원도청 수자원산업총괄팀장은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강원도는 춘천시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 23만평 일대를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K-클라우드 파크' 'K-워터 에너지 파크(물·에너지 집적단지)' '친환경 주거단지'로 구성된다.
함 팀장은 “K-클라우드 파크는 데이터센터 구축 외에도 데이터산업 융합밸리 조성으로 데이터 관련 기업 육성에도 지원할 것”이라면서 “IT 관련 벤처기업 300개 가량 유치해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K-클라우드 파크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유치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최적 부지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함 팀장은 “수도권 인접성, 자연재해 안전성, 낮은 기온 등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면서 “부지 내 이중화된 변전소 설치로 안정적 전기 공급으르통해 500억원 가량 추가 비용 절감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입주 기업 대상 다양한 세제 혜택도 준비한다.
함 팀장은 “입주기업 대상 재정지원이 최대 133억원까지 이뤄질 것”이라면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감면되는 등 입주 기업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등을 진행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함 팀장은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이어 올해 기본 시설설계와 수열에너지 공급 관련 인프라 구축까지 착수했다”면서 “내년 접속도로 설계를 비롯해 전력공급시설 설계, 통신인프라 설계·공사 등을 거쳐 최종 2027년에 신규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산업 융합밸리가 조성되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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