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LPGA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홀인원 부상에 선수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부터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CC(파72)에서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장 모든 파3 홀 4개 모두 홀인원 부상이 걸려 눈길을 끈다.
4번 홀과 13번 홀에는 한진중공업에서 제공하는 1500만원 상당 르네블루 호텔 숙박권, 8번 홀에는 엠케이전자 제공 5000만원 상당 골든볼이 걸려있다. 특히 선수들의 관심을 모은 부상은 16번 홀에 걸려있는 1억6000만원 상당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 오피스텔'이다. 우승상금과 버금가는 부상으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샷이 예상된다.
김민선5(한국토지신탁)는 “매 파3 홀에 걸려있는 부상에 욕심이 난다”며 “무조건 핀을 겨냥해서 샷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한솔(동부건설) 역시 홀인원 부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지한솔은 “파3 홀에 큰 부상이 걸려있어서 욕심이 난다”며 “특히 오피스텔과 골든볼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노려보겠다”고 전했다.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에는 모두 홀인원 부상이 있다”며 “매홀 파3는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도 좋지만 홀인원을 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플레이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꼭 해서 경기 흐름을 타고 우승권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홀인원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화려한 홀인원 부상과 함께 KLPGA투어 최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버디 이상을 기록했을 경우에만 플러스 점수가 주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 전개가 중요하다.
익산=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