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캐나다원자력연구기관(Canadian Nuclear Laboratories·CNL)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및 원전해체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CNL은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기술 및 원전해체 경험이 풍부한 캐나다 최고의 원자력연구기관이다. 한수원과 CNL은 이번 MOU로 △사용후핵연료 건식 및 습식 저장기술 교류 △원전해체 경험 및 정보 교환 △원전사후관리분야 인력양성 △연구개발(R&D) 분야 기술 교류 등 원전사후관리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관련 분야 역량 강화는 물론 정부 과제로 추진하는 '사용후핵연료 장기저장 실증시험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CNL과 기술 협력으로 사용후핵연료 및 원전해체 분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수원이 미래 글로벌 해체시장을 주도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