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우리나라와 독일 산학연 대표기관과 함께 세계 탄소중립 동향과 수소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 등 양국 산학연 대표기관과 함께 '2021 한-독 수소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한국과 독일 정부가 지난 2019년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양국 정부와 수소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수소경제, 수소기술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동향과 수소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국 수소 정부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은 양국 정책방향과 목표, 시장 전망, 연구개발(R&D) 협력 활동, 산업·연구개발 분야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정부는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국제협력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민간 기업 중심으로 해외에서 생산하는 청정수소를 국내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르텐 헤르단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청정수소의 수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독일 수소정책에서도 국제협력은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한국과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이 선언하고 있는 탄소중립은 미래 인류 생존을 위한 글로벌 패러다임”이라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의 이용 확대를 촉진하고 수소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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