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년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 유지관리 사업을 3개 사업으로 분리발주한다. 참여 기업을 확대해 공정 경쟁 환경을 유도한다.
국세청은 2022년도 국세청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세 분야로 나눠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엔티스는 △연말정산간소화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국세청 홈페이지 등 국세행정 대민 서비스와 △고지 △수납 △체납 △환급 등 국세행정 대내 서비스를 아우르는 핵심 시스템이다.
엔티스는 국세공무원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납세자가 편리하게 전자세정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관련 정보기술(IT)을 제공한다. 세법 변경사항이나 세정 환경 변화에 따라 제도 개선 사항을 적기에 반영해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엔티스를 구성하는 단위업무별 응용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운영·유지관리하는 IT 업체를 해마다 선정해 안정적 업무를 지원받는다.
국세청은 그동안 엔티스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200억원 규모 단일 프로젝트로 발주했다. 내년에는 △플랫폼 영역 △세정 영역 △급부 영역 세 가지 사업으로 나눌 방침이다.
플랫폼 영역은 품질·표준화 등 시스템 업무와 엔티스포털·민원 등 공통업무를 맡는다. 세정 영역은 소득·부가·법인 등 각 세목과 홈택스·손택스 포털 업무를 담당한다. 급부 영역은 복지·연말정산·전자세원(e-세로, 현금영수증 등)과 징세 업무 시스템을 운영·관리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 가지 영역별로 운영·유지 관리 업체를 선정하는 만큼 다양한 기업에게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공정한 경쟁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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