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감시 카메라 전문기업 세오(대표 이형각, 김호군)는 조달청이 주관한 '수요자제안형 혁신시제품 도전적 과제'로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무인 감시운영이 가능한 보안로봇'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자제안형 혁신시제품은 공기업 등 수요기관이 국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아이디어를 먼저 제시하면 민간 기업이 이를 해결할 혁신제품을 제안, 개발한 뒤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오가 제안한 '체계적 무인 감시운영이 가능한 보안로봇'은 상시보안과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각종 센서·융합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로봇이다. 폐쇄회로(CC)TV와 센서 부족으로 취약지역 감지가 어려운 보안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다중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무인 감시 로봇으로 컨벤션센터와 다중이용시설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오는 국내 최대 로봇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5세대(G)기반 사물인터넷(IoT)+로봇 통합보안 서비스를 지향하는 로봇통합보안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안로봇을 실증 테스트해 현장 적용 및 확대를 꾀한다.
이형각 대표는 “대규모 전시장과 회의, 세미나, 연회실 운영시 경비인력에 의존한 감시체계와 물리적 시스템에 의한 한계로 안전관리에 허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제적인 전시·컨벤션과 무역 비즈니스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무인 감시운용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체계적 무인 감시운영이 가능한 보안로봇을 혁신시제품 과제로 제안한 심재익 세오 부설연구소장은 “제안 혁신제품인 '아르보(ARVO)'는 순찰, 방범, 안전 점검 등이 가능한 로봇으로 컨벤션센터, 물류센터, 대규모 주거 및 업무시설 등 여러 장소에서 침입자 및 화재 감시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다중시설의 보안공백을 최소화해 전시장 안전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