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이 16억6000만원 규모의 안동시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AI 영농 사업에 나선다.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경농과 스마트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이 주관하는 ‘안동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구축’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과 재배면적 전국 1위인 안동시의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1차 및 2차 구축 사업으로 총 107억원이 컨소시엄에 투입되며, 라온피플은 16억6000만원 규모의 AI 솔루션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노동집약적이었던 사과재배 농업이 AI 및 빅데이터 융합에 따른 100% 국산화된 기술집약적 농업으로 변화하면서 대규모 스마트 영농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여의도(290 ha) 면적의 20%가 넘는 초대형 규모로 구축되는 이번 사업은 안동시 노지 62헥타르, 90필지, 56개 농가가 참여하며, 6개월 내 주요 시설 구축은 물론 내년까지 사과 스마트 농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미래 혁신형 사과 스마트농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고, 사과 병충해 및 생육 측정 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양질의 생육 데이터를 조기에 확인이 가능하다”며 “자연재해 예방 및 지능형 방제 기술을 통해 비용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사과 수확량 및 고품질 상품화율 증대에 따른 농가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농이 대표기업으로 AI 전문기업 라온피플과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 스마트농업 솔루션기업 비바엔에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며,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 농업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다양한 노지 작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질의 과수 재배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대한민국 노지 스마트 농업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