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서울대, 신생 CD8 T세포 기능다양성 형성 기전 규명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조재호 의학과 교수팀이 서울대 윤철희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 CD8 T 세포 생존 인자로 알려진 자가항원 접촉 신호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고 연관 기전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가항원 신호강도가 선천적으로 상이한 신생 CD8 T 세포를 분리하고 이들 세포의 표현형, 전사체발현 및 기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포 군집별로 독특한 다양성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기전 분석을 통해 개별 세포의 선천적 자가항원 신호강도가 세포의 기능 및 활성 혹은 기억 CD8 T 세포로의 분화 운명을 각인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신생 CDB T세포 기능다양성 형성기전 규명 그래픽.
신생 CDB T세포 기능다양성 형성기전 규명 그래픽.

연구팀은 이러한 각인 과정이 기전적으로 생체내 제1형 인터페론 항상성 인자의 반응성을 달리함으로서 조절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조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병원체 감염시 일어나는 CD8 T 세포 면역반응의 분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감염 및 백신에 의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증폭 시킬수 있는 응용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복합암면역치료센터 MRC) 및 원천기술개발사업(면역치료혁신센터 IIC)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