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사진= 한화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10/1464891_20211019094505_153_0001.jpg)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 우주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공개했다.
19일 한화그룹은 방산계열사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오는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1100㎡ 규모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전시관 중앙에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Space Hub)존'을 구성하고 발사체와 광학·통신 위성, 위성추진계 등을 총망라해 전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오는 21일 고흥에서 발사될 누리호에 장착된 제품과 동일하다. 실제 연소 실험에 사용됐다.
![한화 소형레이저 무기체계. [사진= 한화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10/1464891_20211019094505_153_0002.jpg)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 위성 플랫폼과 국내 최초 100㎏ 이하·해상도 1m급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위성, 상용 위성 가운데 해상도(픽셀당 0.3m급)가 가장 높은 광학위성 등을 전시했다. 또 전시장 한편에 민수용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를 진열했다. 앞서 회사는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민수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오는 2025년 상용화하기로 했다.
㈜한화는 소형레이저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이는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불린다. 고에너지 레이저로 소형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한화디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원격 조종을 적용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공개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우주 기술 독자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위성 서비스나 UAM, 레이저 무기 같은 미래 신사업 모델도 지속 개발해 우주와 방산을 아우르는 세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