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뉴노멀 시대 TV의 역할 제시
LG전자는 최근 '이 시대 TV가 해야 할 일을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튜브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세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TV를 시청하는 시간 또한 함께 길어진 요즘, LG 올레드 TV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실제로 뉴노멀 시대에 들어서며 TV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TV는 과거 단순한 시청각 기기에서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기기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고객이 TV로 영상회의로 업무를 보거나 학교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듣는 사례도 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좋은 화질과 사운드가 좋은 TV의 조건이었다면 이제는 화질과 사운드는 기본이고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의 눈 건강과 실내 유해물질 배출 저감, 플라스틱 사용 저감 등 친환경 요소까지 두루 갖춰야만 좋은 TV라고 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플라스틱 사용량 연간 1만톤 줄인다
LG 올레드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다. 때문에 일반 TV 대비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환경친화적이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65형 제품 기준)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플라스틱 양은 LG전자가 출시한 같은 크기 LCD TV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 한 해 LG 올레드 TV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유해물질 줄이고, 오래 보더라도 눈이 편안한 TV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는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LG 올레드 TV에 사용되는 패널은 전량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이하 △카드뮴, 인화인듐 등 국제암연구기관 분류 발암물질 포함 부품 미사용 △뛰어난 자원 효율성 등을 인증받았다.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는 눈이 편안한 것도 올레드 TV만의 장점이다.
LG 올레드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동일 크기 프리미엄 LCD TV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LG 올레드 TV는 TUV라인란드와 UL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 검증과 '플리커 프리'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눈 건강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Eyesafe)로부터 '눈에 안전한 TV' 인증을 받은 패널을 탑재한다.
◇펜트업 효과 사라지는 TV 시장서 역주행…“올레드 TV, 예상보다 1조5000억원 더 팔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이 작년 동기 대비 10%가량 하락한 1억2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 TV 출하량은 1억3300만대 수준이었다. 코로나가 본격화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펜트업 효과가 사라지며 시장이 다소간 진정 국면에 들어선다는 예상이다.
다만 주목되는 것은 올해 들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팔리고 있는 OLED TV가 TV 시장 정체와는 무관하게 하반기에도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옴디아는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OLED TV 출하량을 58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었는데, 6월 말에 610만대로 한 차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650만대로 다시 한 번 높이며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을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 TV 시장 변수로 거론됐던 미니 LED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반면에 OLED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가 예상한 OLED TV 출하량 650만대를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약 127억5500만달러(약 15조1500억원)에 해당한다. 직전 매출 전망은 114억3200만달러(약 13조5800억원) 수준이었다. 불과 3개월 만에 OLED TV가 13억2200만달러(약 1조5500억원)가량 더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는 의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OLED TV가 성능에서는 이미 경쟁 제품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에 진입하게 되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OLED TV의 고속 성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OLED TV 출하량은 272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173만6000대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5%에 육박하는 출하량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서 연이어 '엄지 척'
최근 호주 대표 소비자매체 '초이스(Choice)'는 호주 내 최고 TV 브랜드로 LG전자를 선정했다. LG전자는 이 매체가 최고 TV 브랜드를 선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최고 TV 브랜드 위상을 이어왔다.
이 매체의 TV 성능평가 1위도 LG 올레드 TV가 차지하고 있다. 총점 86점으로 전체 TV 가운데 1위에 오른 LG 올레드 TV(55CX)는 “단점이 없다(Bad points:Nothing to mention)”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유력 소비자매체 '위치?(Which?)'가 선정한 올해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전문가들이 실시하는 TV 종합평가에서 톱10을 석권할 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소비자 매체와 캐나다 리뷰 전문매체가 실시한 TV 성능평가에서 모두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성능을 인정받으며 최고 TV에 올라 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독일 최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컴퓨터빌트(Computer Bild)'가 실시한 OLED TV 성능 비교평가에서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OLED 진영을 대표하는 업체가 각각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OLED TV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