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헝가리 국립은행(Magyar Nemzeti Bank)으로부터 지난 9월 현지 인가를 취득해 시중은행 처음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의 신규 국가 해외 진출이다. 산업은행 현지 법인을 제외하고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헝가리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헝가리 대표사무소를 바탕으로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한 중·동부 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헝가리 대표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지역 시장조사를 수행해 한국 기업 진출과 금융 업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업 추가 진출도 검토한다.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의 지리적 중심지로 최근 이차전지, 자동차, 전자 등 글로벌 산업 중심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법인세율, 외국인 투자 기업 우대 정책을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헝가리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에서 한국기업 투자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 기업 투자 진출이 활발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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