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원장 노충식)는 21일 경남 창원시 상복동 540-1 부지에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구축은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가 지원하는 총사업비 201억 규모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 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과 에너지 자원 절감을 지원해 탄소 저감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남TP는 건축비 100억원을 들여 연구동, 장비동 2개동을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센터 착공은 이달 말이다.
센터는 노후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 개발과 재제조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재제조 전문기업 육성, 재제조 사업화 지원 등 산업기계 재제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운영은 경남TP 기계소재부품센터가 맡는다.
노충식 경남TP 원장은 “현재 국내에는 산업기계 재제조품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시험평가 장비구축을 비롯해 재제조 선진국 수준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노충식 경남TP 원장과 재제조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재제조'는 노후 기계의 고장 및 성능 저하 부품을 진단하고, 이를 스펙업 기술(스캔, 역설계, 해석, 제작, 시험, 평가)로 신품 수준으로 복원해 사용하는 기술이자 산업이다.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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