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년층 다중채무자 증가에 대책마련 지시

청년층 학자금·금융권 대출 다중채무자 증가
“장학재단·신용회복위 채무조정 협약 조속 추진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년층 채무 조정 방안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