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디지털재단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기술검증(PoC)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국내외 대기업 등 민간 수요처를 발굴해 혁신 동력원 탐색을 돕는 한편 스타트업에는 솔루션 기술검증과 현장 적용으로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협력사업 대상은 코코넛사일로(빅데이터 기반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클레온(촬영 없는 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아고스비전(사람-로봇 간 상호작용 및 자율주행용 광각시야 3차원 카메라), 누비랩(음식물 쓰레기 감축 목적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 등 'CES 2022' 유레카관 참가 25개 스타트업이다. 대·중견기업으로는 동원, 호반, 대원, 동양, 다날 등이 참가를 결정하고 협력 가능한 스타트업을 검토 중이다.
테스트베드로 향후 실제 협업까지 이어지면 서울디지털재단에서 관련 비용을 최대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검증 결과가 우수한 협업 프로젝트는 추가 연계 대상을 발굴하고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 참가도 지원,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는다.
이관섭 무협 부회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서울이 국제 스마트시티로 변모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앞으로 대기업-스타트업간 많은 협력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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