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인호 사장과 김기평 바르샤바 지사장을 비롯해 마그달레나 제치코프스카 폴란드 재무부 차관,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대사, 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SURE 바르샤바 지사는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등 중·동부유럽 11개국을 관할한다. 앞으로 국내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작년 한국기업 수출액 56억달러로 유럽연합(EU) 국가 중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주요 교역국가다. 중·동부유럽 최대 소비시장이자 중·동부유럽 진출 요충지로 꼽힌다. 삼성, LG, SK, 포스코 등 우리 주요 그룹사가 폴란드와 헝가리에 이차전지 소재 및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신산업 수출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되고 있다.
K-SURE 바르샤바 지사는 민·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동향 및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회수 등 서비스를 신속·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서 국내기업의 무역보험 수요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딛은 바르샤바지사가 유럽 내 우리기업 무역영토를 확대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