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관들을 대전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27일자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부대전청사로 정책부서(346명)가 우선 이전하고, 나머지 현업부서 등(320명)은 2026년 6월 국가기상센터를 건립해 이전한다.
3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은 부지 확정 후 준비된 기관별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2022년 9월, 한국임원진흥원은 2022년 하반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2025년 하반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대전은 명실상부한 기상산업과 임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상청에 대한 이전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이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이전부지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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