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래형 스포츠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강소기업을 육성해 영남권 스포츠융·복합산업 거점역할을 수행할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는 26일 대구수성의료지구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국비 98억원과 시비 152억여원 등 총 250여억원을 투입됐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고 스포츠융합형 창업,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지원 등 4대 핵심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센터는 스포츠산업기술과 D·N·A, 확장현실(XR) 등 핵심기술을 융·복합해 스포츠 관광, 스마트 경기장, 스포츠 풍동 분석, 스포츠 전문 디자인, 태권도 융·복합제품, 생애 맞춤형 피트니스, 5G 실감 콘텐츠, 스포츠융합대학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1층에는 풍동실험 데이터 분석랩과 디지털 스포츠 및 미디어 체험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풍동실험 데이터를 분석해 육상경기복, 수상웨어, 선글라스, 고글, 축구공,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용품 품질 성능을 개선하는데 활용한다.
또 스포츠 관련 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해 비대면 실감스포츠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스포츠 특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AI) 미디어 융합 스포츠 서비스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포츠 분야 유망사업 모델을 발굴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초기 창업·재창업사업을 통해 3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과 함께 기업 주도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고급 현장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내에는 특히 데이터분석과 AI 분야 스포츠융복합대학원을 유치해 기업이 요구하는 스포츠융합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일대가 이곳에 스포츠융복합 관련 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상 5~6층에는 스포츠융합기업 입주 및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센터 주요 인프라와 서비스를 융합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장은 “스포츠 풍동 데이터분석, 디지털 융합 스포츠산업 강소기업 육성, 스타트업 발굴, 스포츠융합기술 테스트베드, 고급인력 양성 등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지역을 넘어 국내 디지털융합 스포츠산업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