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와 온라인으로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로우 배터리가 2024년 양산할 배터리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모로우는 노르웨이에 연간 42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70만대에 달하는 규모다.
모로우는 유럽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노르웨이 전력기업 스태트크래프트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 덴마크 연기금 PKA 등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서 모로우에 양·음극재 샘플을 공급하며 협력해왔다. 모로우는 포스코케미칼의 샘플을 적용해 배터리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포스코케미칼 양산 능력과 원료 공급망을 토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