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감시 카메라 전문기업 세오(대표 이형각, 김호군)는 보안 서비스 로봇 아르보(ARVO) 신규모델(ARVO S3)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오는 세계 보안 로봇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보안로봇 아르보를 자체 개발해 '2020년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모델을 27~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로보월드'에 출품한다.
아르보 신규모델은 수요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열화상카메라 기능과 소화기 등을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폐쇄회로(CC)TV와 로봇의 융복합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사건·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
ARVO는 고정식 폐쇄회로(CC)TV와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연동해 이상징후를 감지해 현장 정보를 획득하고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환경센서가 장착돼 라돈, 온·습도, 미세먼지, 가스(일산화탄소) 등도 탐지할 수 있다.
또 각종 센서와 센서 융합 카메라 기술 등을 이용한 순찰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통신과 전력시설 등 기반시설과 고가 설비·자재 보관장소를 순찰 감시해 재난 및 도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어둡고 협소한 밀폐 공간에서 가스·화기 등으로 인한 다양한 사고 위험요인을 선제 대응할 수 있다. 발전소, 공항, 철도, 컨벤션센터, 대규모 주거·업무시설, 물류센터, 대형마트·백화점, 호텔 및 리조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형각 대표는 “지난 2020년 아르보 출시 이래 로봇활용 실증사업, 혁신제품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성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다”면서 “신규 모델을 상용화한데 이어 대형 멀티모듈형 로봇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FR) 발표자료와 시장 조사기관인 몰 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보안 로봇 시장은 2021~2026년간 연평균 7.93%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2026년에는 38억6000만 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세오는 CCTV 기반 영상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2005년 1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영상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신기술 개발과 국책과제 수행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무인교통감시장치, CCTV 영상 암호화장치 등의 제품을 출시해 매년 매출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최근 공공조달 시장에서 영상감시 장치 부문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